충남소방본부는 축사 화재와 이로 인한 재산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축산농가의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3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화재는 모두 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건, 31%가 늘어났다. 축사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26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억 원 증가했다.
실제 지난 26일 천안시 동남구 돈사에서는 전기 요인으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1억 4000만 원, 지난 8월에는 서천군 서면 돈사 화재로 9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축사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25건 31%로 가장 높았다. 축사 인근에서 용접이나 절단,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도 19건(24%)에 달했다.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은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축사 내 전기시설과 배선 등을 전기안전인증 규격품을 사용하고 용량이내에서 사용해야 한다”며 “축사 인근의 용접작업이나 쓰레기소각등을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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