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배 새우젓 명인 |
▲ 유명근 어리굴젓 명인 |
충남도는 최근 열린 해양수산부 식품산업진흥심의회에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산분야 전통식품 명인으로 이들 2명이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수산식품명인 제5호로 지정된 김정배 명인은 백석포구에서 객주업을 하던 할아버지의 업을 이어받아 3대에 걸쳐 젓갈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다.
김 명인은 “토기와 토굴 새우젓 맛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염도, 온도, 습도의 최적궁합이 맞아야 감칠맛 나는 젓갈의 발효를 할 수 있다”며 “전통젓갈을 대를 이어 계승해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산식품명인 제6호로 지정된 유명근 명인은 서산시 간월도리 어촌계장으로 증조부 때부터 홍성·서산 등지의 젓갈 보부상이었던 가업을 이어 1995년 ‘간월도 섬마을’을 설립했다.
유 명인은 “숙성과 저온발효를 통해 향토음식의 대중화에 노력해 10여 개 나라에 우리지역 전통 어리굴젓을 수출하고 있다”며 “한식의 세계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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