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국정교과서 불채택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교사 의견수렴 토론회 ▲강행시 교과서 주문과 대금 납부 거부 등의 행정사항 검토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 등 역사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현장교사 연수 추진 등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졸속집필, 복면집필이라는 온갖 비판에 직면했던 국정역사교과가 현장검토본을 통해 역사해석의 다양성을 해치는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교과서라는 그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며 “‘친일과 독재 옹호’ 교과서라는 오명을 스스로 자처한 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국정과 검인정 혼용 등 여러 방안을 놓고 저울질을 하는 작금의 교육부 태도 또한 옳지 않다”면서 “즉시 국정교과서 검토본을 폐기하는 것만이 교육부가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내포=최재헌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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