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은 29일 ‘최순실 게이트’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 후보에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과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추천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회동 결과에 대해 “두 분 모두 강직한 성품에 뛰어난 수사능력을 가진 것이 높이 평가됐다”며 “야3당이 공히 합의해 추천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자들의 동의를 구해서 발표하는 것이고 (두 분) 모두 ‘최선을 다해서 소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공동 명의로 추천서를 작성, 인사혁신처를 통해 대통령 비서실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야권이 특검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이내인 다음달 2일까지 이들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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