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 충남 비상 국민행동은 29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총파업지지 선언과 시민 불복종선언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권의 반노동정책과 재벌의 민생 우롱에 항상 선두에서 정면으로 맞서 싸워왔던 노동자들이 이제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올 것을 결의했다”며 “이는 한 나라의 국민이자 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불의한 권력과 자본에 맞서 당연히 해야 할 권리이자 의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0만 명의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정권퇴진을 외치고 있는데 노동자들에게는 한사코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것은 여전히 노동을 천대시하고 노동자를 통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 퇴진은 시대적 소명이자 거스를 수 없는 대의”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문용민 세종충남본부장 직무대행은 “11월 30일 국정을 농단하고 마비시킨 불법권력에 맞서 정당하고 의로운 저항행동에 함께하자”며 “노동자는 파업으로, 농민은 아스팔트 농사로, 상인은 철시로, 학생은 휴업으로 모든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위해 하루 일손을 놓고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전국농민연합 충남도 연맹 장명진 의장도 “차마 국민으로서 따를 수 없는 지도자를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찰을 통해 국민을 아직도 개 돼지 취급하는 정신 차리지 못하는 정권”이라며 “이 시기 총파업은 국민이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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