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개도국 경제발전 일환 3년 사업 추진
CAPI로 3개월 소요되던 조사기간 5일로 단축돼
통계청(청장 유경준)이 3년에 걸쳐 스리랑카 통계청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통계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전수했다. 통계자료 수집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스리랑카 통계 작성의 전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통계청은 우선 2014년 스리랑카 통계 통합 DB 및 서비스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2015년 교육장 신설 및 강사 육성을 통해 스리랑카의 통계인적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어 올해는 IT에 기반한 한국의 선진 통계자료수집시스템(CAPI)을 구축전수하고 관련 기자재를 제공함으로써 스리랑카는 2017년 노동력조사부터 본 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통계조사가 가능하게 됐다.
통계청은 CAPI 시스템 구축을 위해 IT 전문가를 총 5회 현지에 파견해 현지조사, 스리랑카 통계청 직원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스리랑카는 현재 3개월 소요되던 조사기간이 5일로 단축되고 조사비용도 현재의 4분의 1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절감돼 향후 분기별 조사가 월 단위 조사로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은 개도국 경제개발의 첫 단추를 국가경제개발의 가장 중요한 기초로 공공재인 국가통계 선진화에서 찾고자 했고 그 일환으로 스리랑카 통계 역량강화사업을 3년에 걸쳐 추진했다.
내년부터 라오스,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와 CIS 국가로 통계역량강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