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여행주간(10월 24~11월 6일) 총지출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동안 국내여행 참가자 수는 2454만명, 이동총량은 4668만일이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지역별 유동인구 증가율은 세종, 경남, 제주 순이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시행한 올 가을여행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여행 참가자 수는 2015년 가을에 비해 23% 증가된 2454만명, 여행주간 이동 총량은 16% 증가된 4668만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가을여행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와 KT 통신사 빅데이터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여행주간 지출금액은 2015년 가을여행주간 대비 18% 증가된 3조 117억원으로 여행주간 추진 이래 최대치이자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수치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4조 977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 5090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 8805명으로 조사됐다.
여행주간 인지도는 36%로 2015년 가을여행주간 30.7% 비해 약 6%포인트 상승했고, 여행주간 만족도는 92.3%로 2015년 가을 91.4%에 비해 약 1%포인트 상승했다.
가을여행주간 기간 중 지역별 유동인구는 세종(25.8%), 경남(19.4%), 제주(18%), 충북(17.8%) 순으로 높은 이동 증가율을 보였다.
충청권 가운데 충남(2.06%)과 대전(1.08%)은 소폭의 이동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8.4%)과 경기(-4.6%), 인천(-14.6%)등 수도권과 강원(-8.1%)은 이동인구가 감소했으며 그 외 지방도 대다수 증가했다.
여행주간 집중 홍보 지역(대표프로그램, 특별개방지, 텔레비전 홍보 등)인 창원(96.5%), 강진(17%), 거제(22.4%) 등은 대폭 증가했으나, 경주(-15.4%), 통영(-0.8%)은 지진 등의 외부요인으로 감소했다.
특별개방지, 지역대표프로그램 추진지점 등 주요관광지점의 경우는 대다수 증가했다.
특히 창원과 홍천, 보현산, 강화, 대구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가을여행주간 특별개방이라는 주제가 일반 국민에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을 여행주간을 통해 국민들이 국내여행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이 내년 1월에 추진될 예정인 겨울여행주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기간 동안 국내여행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여행주간은 2017년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총 17일간 추진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겨울여행주간에 설 연휴 기간(1월27~30일)이 포함되어 추진되는 만큼, 국내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