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을지대병원장에 내정된 홍인표(61·사진) 성형외과 교수가 다음 달 1일 공식 취임한다.
홍 신임 원장은 충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 을지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후 지난 7월부터 성형외과 과장으로 재직해왔다.
홍 원장은 여권과 수술도구 두 세트가 들어 있는 왕진가방을 들고 국내는 물론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개발 도상국가들을 다니며 구순구개열과 화상흉터, 손발 기형 등 선천성 기형 소아환자 3000여 명에게 무료수술봉사를 펼치는 등 사회공헌 활동과 의료봉사 활동에 매진해 왔다.
이 공로로 2012년에는 대한의사협회로부터 공직의사 봉사상을, 2013년에는 서울시의사회로부터 한미참의료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제7~8대 대한공공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다문화연대 제3대 이사장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는 등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13·14대 황인택 전 원장의 이임식 및 홍 신임 원장의 취임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8시 을지대병원 범석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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