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만난 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 지원정책 건의
“중소기업이 성장하려면 해외시장 개척도 중요하지만 내수 확보가 선행돼야 합니다.”
24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관계전문가들과 간담회’에서 지역 대표 강소기업 중 하나인 (주)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사업 발굴·진출에 성공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성공사례와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황교안 국무총리와 전국 10여개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역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윤 대표는 “제품이 먼저 팔려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데 팔릴 수 있는 정책과 도와줄 수 있는 정책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신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은 사실상 새로운 시장을 뚫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마케팅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윤 대표는 또 “사업확장과 함께 공장신축을 위한 토지를 매입했으나 지역주민 민원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면서 관할 지자체 등의 중재를 통한 문제해결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어려운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도전과 혁신정신을 보다 적극적으로 되살려야 한다”며 “시장선점이 중요한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의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신사업 진출기업, 사업 재편기업에 대해선 ‘기업활력제고법’ 등을 활용해 금융, 세제, 연구개발, 고급인력 등을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에 본사를 둔 성광유니텍은 창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방범안전창 ‘윈가드’를 출시해 2013년 창조경제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사물인터넷(IOT)센서를 접목한 출동서비스사업에도 진출했다. 스마트방범안전창 시장점유율은 40%에 달한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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