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전국 35개 약학대학의 정시 원서접수 마감결과 평균 6.35대 1(비공개 서울대 제외)를 기록하며 전년도보다 소폭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PEET접수자가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였지만, 올해부터 PEET 성적 등 정량평가 요소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PEET성적이 낮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전국약학대 정시원서 접수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원내 지원 현황은 평균 6.35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6.56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가 전년도 0.44p하락한 4.06대 1를 기록했으며, 충북대도 0.38p하락한 4.94대 1를 기록했다.
차의과대가 29.4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가톨릭대 7.13대 1, 중앙대 3.63대 1등 14개교의 경쟁률은 상승했고, 이화여대 6.75대 1, 숙명여대 3.96대 1등 20개 대학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올해 PEET 접수자는 1만6272명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 약대 전형 방법이 PEET 성적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종전보다 정량평가 요소(PEET, 대학성적, 공인영어성적 등)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PEET 성적대 수험생들의 지원이 감소한 것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됐다.
올해도 대체로 합격 위주의 안정 지원 경향에 따라 고려대 세종 13.47대 1, 단국대 10.40대 1, 원광대 10.88대 1, 인제대 11.30대 1 등 지방권 소재 약대의 경쟁률이 높았고,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 합격선 상위권 학교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별로 우선선발 및 1단계 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 말까지, 면접고사는 각 대학 및 모집군별로 가군은 1월 초순까지, 나군은 1월 중순까지 실시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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