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 신청 661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7일 시행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의 정답을 25일 오후 발표한다.
당초 정답 발표일은 28일이었지만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을 놓고 복수 정답 논란이 제기되면서 예정보다사흘 앞당겨졌다.
이날 정답 발표에는 김영수 평가원장이 직접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수능에서는 복수 정답 논란이 일었던 한국사 14번 문항의 최종 정답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사 14번은 보기에서 제시한 선고문을 보고 구한말 창간된 신문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문제로 평가원은 정답을 1번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했다’로 제시했지만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는 5번도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항의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지난 2014학년도 세계지리, 2015학년도 생명과학Ⅱ, 영어 영역에서 복수정답이 인정된 뒤 2년만에 출제오류를 시인하게 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 대한 이의신청은 국어 249건, 수학 39건, 영어 42건, 사회탐구159건, 과학탐구 144건 등 모두 661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