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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수수료까지 올려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예금금리 인상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두리하나 예·적금의 기본 이율을 최고 0.2%포인트까지 올릴 예정이다. 현재 두리하나 정기예금 1년제의 수신금리는 최대 연 1.6%다. 우대금리를 다 받을 경우 두리하나 적금(1년제)은 2.3%를 보장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8일 ‘큰만족실세예금’의 금리를 개인과 법인 모두 최대 0.25%포인트 인상했다. 2년 이상 예금할 경우 개인은 1.2%에서 1.45%로, 법인은 1.15%에서 1.40%로 올렸다.
나머지 은행들은 아직 예금금리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KEB하나은행만 2.88%로 2%를 유지하고 있고, 신한·국민·우리·농협은 모두 3%를 넘었다.
최근 들어 이들 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5대 은행의 혼합형 고정금리는 지난 한 달 반 사이에 0.4%포인트 가량 뛰었다.
수수료를 올리는 은행도 있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9일부터 기존에 면제됐던 일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로 장당 500원을 받기로 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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