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장ㆍ뷰티 플래너ㆍ이인영 미용실
미스타 미용실 선화점 이사 |
미용실 원장은 풍문으로 듣는 소리가 많다 보니 반점쟁이가 돼 조용히 일침을 가한다. “주사 잘못 맞다가는 큰 변 당합니다”라고 말이다. 피곤하고 기력이 떨어져 병원을 찾으면 재미있는 문구를 보고 기발하다 생각한 적이 있었다. 백설공주주사, 신데렐라주사·여자들의 로맨스기도 한 공주주사 한번 맞으면 나도 하얗디 하얀 공주가 될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다시 길라임 주사로 이슈가 돼 여성들의 또 다른 관심을 일으킨 이 주사는 피로회복과 미백,안티에이징에 효과를 준다고 한다.
필자도 맞아봤지만, 주사로 피부가 좋아질 정도의 효과라면 아마도 피부과에 비싼 돈을 주며 관리하는 일부터 없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피부에 관심이 많고 예뻐지길 원하는 분들께 지금이라도 습관을 바꾸라고 권하고 싶다. 줄기세포는 비싸지만, 불법이라 일반인들은 근처에 가기도 어려운 시술이니, 스스로 할 수 있는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겠는가.
두피나 피부는 노화가 가장 빠르고 속이 건강하지 않으면 절대 좋아질 수가 없다. 세안은 보통 아침, 저녁 두 번 이상 하게 되는데 스스로 세안법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피부에도 길이 있어 결대로 길들어진다. 위아래로 박박 씻어내는 세안을 하는 분들은 세안법 만으로 오랜 세월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손바닥에 거품을 미리 충분히 만들어 눈가 주위를 원 그리듯이 반복적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광대에서 눈가는 올리듯이 미소 입가 그리며 두세 번 위로 쓸어 준다. 콧방울 사이에 피지를 자극 없이 깨끗하게 닦아 줘야 하기에 작은 원을 그리며 콧방울 사이를 빈틈없이 돌리며 마사지해 주고 중지나 검지를 이용해 콧등까지 일자를 그리며 연결해 닦아 준다.
입가와 턱 사이에 아주 작은 피지들이 끼기 쉬우므로 돼지꼬리 그리듯이 턱 중앙에서 귓불까지 자극을 주며 돌리면 지압이 되어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도 있다. 그런 다음 손바닥의 열을 이용해 부드럽게 안에서 밖으로,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마무리하고 여러 번 깨끗이 자극없이 헹궈야 한다.
잘자고 골고루 먹고 좋은 생각 하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즐기다 보면 우린 우리대로의 길라임 피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