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에서 다양한 연주에서 매력을 선보이던 그녀가 연말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8시 아트브릿지(대전 서구 만년동 둔산대로 117번길 22, 3층)에서 <영원한 사랑>이라는 부제로 오랜만에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이번 무대는 오랜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강수영의 반주로 그녀의 매력이 최대로 나타나게 되는 브람스와 토스티, 그리고 임긍수의 가곡들로 구성, 아름다운 멜로디로 한 해를 정리하는 무대로 준비돼 있다.
또한, 기타리스트 이원복의 특별연주가 함께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로 만들어 줄 예정이다.
매력적인 리리코 푸로의 음성을 소유한 소프라노 윤미영은 이탈리아 F.A. BONPORTI 국립음악원에 수석입학 및 만전 졸업을 하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이미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립음악원 재학당시 F.A. BONPORTI 서거 250주년 기념음악회에 Trento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와 Mettetto Op.3을 협연했으며, 동양인 최초로 Trento 주립합창단의 솔리스트로 정식 계약해 Bolzano, Verona, Vicenza 등의 순회공연과 2000년 세계현대음악합창제에서 협연하기도 하였다.
또한 Merano 국제 콩쿠르, Spazio musica 국제 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해 유럽에서 인정받았으며, 쿠르트 바일 작곡의 <서푼짜리 오페라> 여주인공에 이어 이탈리아 Verona, Trento 등 많은 콘서트에서 아시아계 최고의연주자라는 평을 받았다.
귀국 후에도 <라보엠(미미役)>, <시집가는 날(이쁜이役)>, <결혼>, <코지 판 뚜떼(피오르딜리지役)>, <피가로의 결혼(백작부인役)>, <돈 조반니(돈나 안나役, 돈나 엘비라役)>, <마술피리(파미나役)>, <카르멘(르카엘라役)> 등 다수의 오페라에 러브콜을 받아 주역으로 올랐으며, KBS가을음악산책, KBS낙엽위의 클래식, 한여름밤의 별빛음악회, 대전시청 초청음악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창작곡 축제, 바보음악회 등 수차례의 독창회와 연주회, 방송에 출연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주역으로 오른 2015, 2016 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페스티벌 스트라빈스키 음악극 <풀치넬라>로 평단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다수의 대전시립교향악단, 충남도립교향악단, 안디무지크필하모니아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도 꾸준하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원한 가인(歌人)을 꿈꾸며 언제나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그녀의 무대와 함께 로맨틱한 2016년을 마무리 해보면 어떨까.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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