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재생사업 기반시설(106억), 세종필드 2단계 조성(80억) 등 일정 확정
세종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2단계, 홍도과선교 개량(650억)은 다음달
연말 대규모 건설공사가 발주되면서 올해 지역건설업계의 막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덕구 대화동과 읍내동 일원에 조성하는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기반시설(도로) 건설공사가 있다. 추정금액은 177억이며, 지역의무비율 49%다. 입찰은 다음달 16일 오전 11시다.
건설공제조합이 발주하는 세종필드골프클럽 2단계 사업 조성공사의 입찰일은 오는 28일 오후 5시다. 추정금액은 88억 7800여만원이며, 사업기간은 2017년 8월까지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이며 58타석 실외 골프연습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재)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하는 액션영상센터 아쿠아스튜디오 시설보강 공사의 입찰일은 오늘 28일 오후 6시이며, 추정금액은 1억 7500여만원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이 발주한 연구11동 고압가스 저장소 구축공사(추정가 1억 4700여만원)의 입찰일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다.
규모가 큰 사업의 입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달에 진행된다.
대전 동구 홍도동 홍도과선교 개량공사(지하화)가 있다. 이 사업은 홍도동~삼성동을 잇는 길이 1.0㎞, 폭 25m의 고가차도 왕복 4차로를 지하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지하차도 740m, 접속도로 260m)다. 사업비는 국비 397억원, 시비 971억원을 포함해 모두 1368억원이며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이번에 발주하는 공사비는 720억원 수준이다.
세종시 용수공급 2단계 사업도 있다.
이 사업은 대전 대덕구 신탄진정수장을 이용해 유성구 용신교에서 세종시 장재리까지 12.9㎞의 구간에 수도관을 연결해 1일 14만t(최대 15만 7000t)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발주금액은 400억원 미만이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까지 시공을 끝내고 2018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그나마 연말 대규모 사업들이 발주할 예정이어서 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애초 올해 발주할 예정이던 일부 사업들이 절차 등을 이유로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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