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연초업무계획 상 공모위원ㆍ전문위원 등을 정식 공고를 통해 선정키로 결정했다.
이에 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 5월께 10개 건설 등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10명(각 위원 1명씩)을 전국 공고를 통해 선정했다.
또 다음달께도 동일한 전국 공고를 통해 2개 프로젝트 건설 사업에 대해 심사에 나설 수 있는 공모위원 등을 2~3명 선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모위원 및 전문위원에 대해서 전국 공고로 진행하는 것은 관련 위원에 대한 공정한 선정 등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다보니 지난해 추진된 어반아트리움의 공모 심사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과 수사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공모위원 선정과정에서 전국 공고를 통한 경쟁 선정을 하지 않은 탓이라는 질책이 끊이질 않는다.
LH 세종특별본부로서도 이번 경찰 수사와 논란 등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H 세종특별본부 관계자는 “상업 건축물은 일반 주거 건축물 조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하고 심사위원 자체적으로도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선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그동안에는 위촉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세종시 개발 2단계 과정이 시작되면서 공모위원 선정 방식이 전국 공고로 일부 바뀐 것일 뿐이며 공모위원에 사업공모 심사 등을 위탁해서 진행했다”고 또다른 의혹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또한 LH 세종특별본부측은 지역 개발에 대한 애정과 지역에 대한 이해 때문에 지역대학의 교수를 어반아트리움 공모위원으로 선정한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또 일반적으로는 사업 공모별 1명의 공모위원을 선정하지만 이미 선정된 공모위원(총괄위원)의 요청에 따라 부위원을 2명까지 추가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어반아트리움 상업지역에 대한 건축심의 공모전을 둘러싸고 심의위원과 관계업체간 금품이 오고간 정황이 있어 올 중순께부터 수사에 들어갔다”며 “이에 대해 조사중인 신원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는 없지만 일부 혐의는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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