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2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과의 협력관계를 우호교류에서 자매결연으로 격상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후 구이저우성 공자학당 양명대강당서 열린 ‘충남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천민얼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충남과 구이저우성은 2014년 9월 우호교류협정 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자매결연으로 2년여 만에 결속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충남은 협약에 따라 중국 내 자매결연 자치단체가 모두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협정에 따라 양 도·성은 상호이해와 호혜평등을 바탕으로 경제와 무역교류를 확대하고 과학기술, 문화, 체육, 위생, 교육, 인재 등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날 충남의 날 행사장 입구에는 도내 16개 시·군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축제모습이 담긴 사진 44점이 전시돼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 남서부에 있는 구이저우성은 남한면적의 1.5배인 17만㎢에 3800만 명(2014년)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중국 내 GDP 성장률 2위를 기록하며 서부 대개발의 핵심지역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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