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한국어말하기대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학 간 우호적 교류를 위해 진행됐다.
건양대와 자매대학인 흑룡강농업공정직업학원에서 주관했으며, 목단강대학, 흑룡강농간직업학원, 하얼빈직업기술학원, 흑룡강여유직업학원, 흑룡강민족직업학원 등 6개 대학에서 참여했다.
대학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의 결선이 진행됐으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한 이날 대회에서 1등 1명, 2등 1명, 3등 2명, 장려상 6명, 선양총영사 특별상 등 총 11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1등 영예는 ‘청춘의 꿈’을 발표한 흑룡강여유직업학원 손림 씨가 차지했다.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태블릿PC,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상품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말하기대회와 함께 건양대 한국어교육센터장 송정란 교수의 ‘한국문화특강’과 참가학생들의 한복 입어보기 체험 등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양대 국제교육원 김현중 원장은 “현재 건양대에는 57개국 3백여 명의 유학생들이 있지만 중국 흑룡강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고, 특히 하얼빈 지역은 안중근 의사 등 일제 때 항일운동으로 한국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다. 이번 말하기대회를 통해 중국 학생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했으며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학 및 학생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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