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 발표
상용근로자수 438만명, 기업 40.9% 자회사 보유
2015년 기준 전체 기업수가 1만2460개로 전년보다 0.3%(43개) 증가했다.
통계청(청장 유경준)이 22일 발표한 ‘2015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기타서비스업과 부동산임대업, 도소매업은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수는 5817개로 전년보다 2.2%(132개) 감소했는데 종사자수 기준 미달, 휴폐업, 흡수합병 등의 사유로 기업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종사자수는 438만1000명이었다. 전년보다 7만9000명 증가했는데 상용근로자는 전 업종에서 2만9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비중은 전년에 비해 1.0%p 감소한 87.7%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매출액은 3.2%(72조원) 감소한 2158조원이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제조업에서 74조원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 기업의 40.9%인 5096개사는 국내외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 자회사 보유 기업은 3823개고, 금융보험업이 7개, 전기가스업이 4.6개로 국내 자회사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국외 자회사 보유는 2854개다.
국외 자회사의 진출지역은 아시아 지역이 69.9%로 큰 비중이고 북미와 유럽은 각각 15.3%, 10.4%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729개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37.6%), 전기가스업(32.1%), 건설업(29.9%)순으로 국외 진출이 많았고 지사와 지점, 법인투자 형식으로 국외진출 중인 기업은 3333개다. 전년보다 0.6%p 감소했다.
전체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3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감소했다. 제조업의 연구개발비가 8.3% 줄어든 34조7000억원으로 전자부품, 기타운송장비, 의약품 중심으로 감소됐다.
연봉제를 도입운영하는 기업은 73.0%로 전년보다 0.5%p감소했고,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은 0.9% 감소한 62.5%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자료는 올해 12월말 발표 예정인 확정치와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회사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6월 실시한 잠정집계”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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