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공주역에 기존 호남고속철 31편에 이어 22일 수서고속철(SRT) 18편의 추가정차가 결정돼 다음달 9일부터 하루 49편의 고속열차가 정차하게 된다. <사진은 2015년 4월 2일 공주역 개장식축하연 모습> |
다음 달 개통되는 수서고속철도(SRT)가 공주역에 하루 18편 정차된다. 호남고속철도 정차까지 합치면 하루 공주역에 정차하는 고속철도가 49편으로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속도가 기대된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SRT(Super Rapid Train) 호남 축 운행 횟수를 40회로 결정해 이 가운데 18회가 공주역에 정차한다고 22일 밝혔다.
따라서 기존 KTX 31회와 합하면 공주역에는 하루 49편의 고속열차가 정차해 승객을 승·하차시키게 된다.
공주역 SRT 운행 시간은 상행이 오전 7시12분부터 오후 10시 53분까지 10회가, 하행은 오전 5시 40분부터 오후 21시 10분까지 9편이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공주에서 수서까지 평일 2만 1300원, 주말·휴일은 2만 1600원으로, KTX(공주∼용산) 보다 15% 저렴하다.
SRT를 이용할 경우, 공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50분대에 초반 불과해 새로운 수요층이 발생해 공주역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주역 이용객은 하루평균 지난해 387명에서 지난달 47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품이 개발되고 버스 시간 조정 등 교통편의가 향상돼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충남도는 내년 테마역조성과 관광상품 연계 버스지원, 예능 프로그램유치 등 공주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 강일권 정책건설과장은 “공주역에 고속철이 하루 49회 정차함에 따라 열차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SR개통에 따라 공주역이 충남 남부권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견인차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ㆍ공주=박종구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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