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재생사업 등 12개 사업 증액 요구도
권선택 대전시장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사를 앞두고 국회를 찾아 국비 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권 시장은 21일 오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안규백 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나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권 시장은 또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비롯해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개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대전~오송 광역 BRT 건설 ▲서대전IC~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 확장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대전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등 증액이 필요한 12개 사업에 대한 협조도 요청하고 각 당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권 시장의 요청에 “충청권 예산은 예산안소위에 들어간 성일종 의원이 잘 할 것”이라면서도 “(당 예결위원회) 주광덕 간사에게도 대전·충남 예산 각별히 챙기라고 했다. 세심하게 챙겨서 시정활동에 큰 보람을 거둘 수 있게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대표도 “대전시 현안사업 국비 지원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이번 예결특위 심의시 현안사업 국비가 증액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충청권 의원 가운데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위원인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도 따로 만났다.
권 시장은 시의 국비 증액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예결특위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오 의원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시는 앞서 지난 2일 권 시장이 한 차례 방문한 데 이어 9일 정무부시장, 16일 행정부시장 방문 등 주요 간부들이 주 1회 이상 국회를 찾아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정부예산안이 의결될 것으로 점쳐지는 다음달 2일까지 간부들의 수시 국회 방문을 통해 예산 확보 및 증액을 반영시키는 것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조로 차질없는 현안 사업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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