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어교육원은 18일 공주 정안면 소재 풀꽃이랑마을에서 1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국 농촌 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외국인 유학생들은 고구마 캐기와 밤경단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 농촌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한국 역사탐방 프로그램으로 부여군 소재 국립부여박물관을 방문하여 백제의 문화 및 유물, 유적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중국인 유학생 왕균호 학생은 “말로만 들었던 한국문화를 체험과 탐방을 통해 알게 되니 더욱 친밀하게 느껴진다”며 “얼굴만큼 큰 고구마를 캐며 웃고 즐기는 가운데 동료들과의 우애가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에서는 연수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00년부터 농촌체험을 시행 중이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제지간 추억을 쌓는 프로그램 추진으로 유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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