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ISS 첨단측정장비센터 연구팀이 전자빔 모노크로미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
표준연, 세계 최고 주사전자현미경 기업과 연구 MOU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일본 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즈(HHT)와 21일 본원 행정동에서 ‘차세대 전자현미경’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HHT는 주사전자현미경 세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전계방출현미경의 실용화’기술이 1972년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이정표로 인정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주사전자현미경은 전자현미경 안에서 전자빔을 관찰 대상에 쏘아 확대된 영상을 표시와 기록을 해 물질 형태나 구성 원소ㆍ정량 등을 분석하는 장비다. 주로 생물학, 반도체, 재료과학 분야에서 물체의 미세구조를 관찰하거나 정밀 측정할 때 사용된다.
조복래 표준연 첨단측정장비센터장은 “표준연과 HHT의 공동연구를 통해 낮은 에너지 영역에서의 주사전자현미경 공간 분해능 향상이 기대된다”며 “이로써 신재료 및 반도체 장치의 연구개발, 새로운 생명 현상의 해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확한 눈’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토 스케히로 HHT 본부장은 “표준연이 가진 모노크로미터 기술을 HHT의 주사전자현미경과 결합하면 전자현미경의 기본 성능이 더욱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