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한화큐셀 개인 태양광 수익사업 설명회’에 25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
가격·금융·품질 내세워 태양광발전소 사업계획 공개
지역주민 등 250여 명 행사장 가득 메워 높은 관심 나타내
태양전지 생산규모 세계1위 기업인 한화큐셀이 국내 첫 태양광사업 설명회를 충남 공주에서 열며 중소·영세업체가 난립한 태양광발전설비 시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화큐셀은 지난 19일 공주 웅진동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인 태양광 수익사업 설명회’를 열고 국내 태양광발전사업 확장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최소 1650㎡(500평) 규모의 부지를 가진 개인이 소규모 발전을 세울 수 있도록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 참석을 사전예약한 130명을 포함해 25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태양광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태양광발전사업의 이해, 태양광발전소 사업성분석, 발전소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 등 한화큐셀 측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이날 설명회에서 가격·금융·품질 등 3가지 조건을 앞세워 경쟁 태양광 제품과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먼저 한화큐셀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계통연계비용 지원방안과 함께 태양광발전소 건설투자비를 최저 수준인 1억4000만원 수준으로 낮춰 사업자 비용부담을 줄였다.
현재 100㎾ 기준 태양광발전소 건설투자비가 2억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건인 셈이다.
또 사업자들이 3000만∼4000만원가량의 소자본으로도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한화큐셀 주선으로 초기 투자비용의 60% 정도를 금융사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품질 측면에선 태양광발전설비 시공사의 날림공사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큐 파트너스(가칭)’ 프로그램을 출시, 고품질 발전소시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각 지역별로 태양광발전소 시공업체를 선별해 큐파트너스로 선정하고 이들이 시공하는 발전소 품질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에 장기판매되기 때문에 향후 재테크 및 노후대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 시세로 유지보수비를 제외하고 연 2000만원대 중반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한화큐셀 측은 추산했다.
한화큐셀은 앞서 지난 14일 충북 진천군과 한화큐셀 진천공장 증설투자협약을 맺어 단일공장 규모로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4월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NextEra Energy)와 1.5GW에 이르는 사상 최대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5GW는 대구시 전체인구(250만명)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전략량에 해당한다.
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의무량 확대로 태양광 내수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없었던 고품질 태양광 발전소 시공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태양광 발전기 보급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 19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개인 태양광 수익사업 설명회’에서 한화큐셀 차문환 대표이사가 인사말하고 있다. |
▲ 19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한화큐셀 개인 태양광 수익사업 설명회’에 마련된 상담부스에서 참관객들이 태양광 수익사업에 대한 상담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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