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ater와 세종시가 지난 18일 세종시청에서 세종시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공급 협업사업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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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광역상수도 직접공급 협약 체결
K-water(사장 이학수)가 세종시 물 소외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한다.
광역상수도 직접공급 사업은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물 소외지역에 물을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세종시 소정면 일대(소정면 운당리, 소정리)는 수도관이 개설되지 않아 지하수를 사용해 왔으며, 가뭄 시 수량 부족과 수질악화로 불편을 겪어왔다.
K-water가 내년 3월부터 이곳에 관로 10km를 신설하는 공사에 착공해 2019년 말부터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면 670여명의 주민이 1.5ℓ 생수병 16만병에 해당하는 일일 240㎥의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총사업비 33억원은 K-water와 세종시가 공동 분담하며, 사업지역과 거리가 가까운 광역상수도에서 직접 공급함에 따라 지방상수도 공급과 비교해 5억 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우리나라 급수보급률은 98.6%에 이르지만, 아직 1.4%의 국민은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모든 국민이 수돗물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의 물 복지 사업은 수돗물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급수 지역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충청권에는 세종시 외에 천안시, 당진시, 홍성군, 음성군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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