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모저모]“정답만을 찔러라” 펜싱복장 응원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수능 이모저모]“정답만을 찔러라” 펜싱복장 응원도

  • 승인 2016-11-17 18:24
  • 신문게재 2016-11-17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제27지구 2시험지 대전고 앞 응원 인파 속 펜싱복을 입은 학생이 있어 눈길.

대성고 2학년 우정훈 학생은선배들이 ‘올림픽 정신’으로 시험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 준비.

대성고는 지난해에도 씩씩한 응원으로 눈길을 끈 데 이어 올해도 새벽 5시부터 응원을 준비해 훈훈함 연출.

신수환 학생회장은 “오늘을 위해 3주가량 준비했는데 선배들한테 힘이 됐길 바란다”며 “선배들이 시험을 잘 보고 그 기운으로 우리도 내년에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임효인 기자 hyoyo@


입시 추위 이긴 “수능 대박 ” 함성

○…7시험장인 가오고 정문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오전 6시30분부터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1~2학년 학생들이 집합.

새벽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린 우송고와 성모여고 학생들은 선배들이 입장할 때마다 ‘수능 대박’함성.

시험장에서 만난 강물이(호수돈여고) 학생은 “수시에는 합격했지만, 최저점수가 있어 많이 떨린다”고 소감. 정성직 기자 noa7908@


조용한 격려… 차분한 고사장도

○…수능이 치러진 17일 대덕고 고사장은 떠들썩한 응원이나 구호 없는 차분한 분위기.

부모님과 함께 온 수험생들은 시험장으로 들어가기 전 부모님과 포옹을 하며 긴장을 풀고, 교사들은 제자들의 어깨를 톡톡 두드러주며 격려하는 모습이 곳곳서 포착.

학부모 신정례 씨는 “첫째 딸에 이어 둘째도 대덕고에서 수능을 보게 됐다”며 “나라가 시끄러운 탓인지 몰라도 올해는 유난히도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조용한 편”이라고 한마디. 성소연 기자 daisy823@


"머문 자리 깨끗하게" 환경정비

○…수험생 학부모와 후배들이 ‘수능 대박’ 응원 후, 너도 나도 모두 환경정리에 솔선수범.

수험생 입실이 완료되는 오전 8시 10분 충남여고 앞, 응원을 나온 일부 학생들은 미리 챙겨온 비닐봉지를 가방에서 꺼내 청소에 나서고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

선배 응원에 나선 이 모양(17)은 “응원하면서 휴지 등 여러 가지 쓰레기가 떨어질 것 같아서 미리 쓰레기 봉지를 준비해 왔다”면서 “선배님들이 모두 수능 대박을 터뜨렸으면 좋겠다”고 미소.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2.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백스윙 어깨 골반 회전! 당기서, 누르고, 돌려주세요
  3. 천안검찰, 마약류 매매 혐의 체류기간 만료 태국인에 '징역 3년' 구형
  4. 천안시의회 조은석 의원, '천안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5.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활용안 찾는다
  1.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명소' 투어....4월 26일 열린다
  2. 천안검찰, 2만5000원에 롤 계정판매 사기 혐의 '벌금 50만원' 구형
  3. 대전교통공사, 장애인의날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무료운행
  4. 세종충남대병원 서정호 교수, 학대예방경찰관 대상 교육 실시
  5. 이종담 천안시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취약계층 주거환경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집권 시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집무실로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개헌을 전제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6·3 조기대선 정국에서 차기 대통령 집무실 위치가 뜨거운 화두로 오른 가운데 그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된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MBC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와 '만일 당선되면 대선 직후 대통령 집무를 어디로 시작할 것이냐'는 김경수 경선 후..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