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전 시티즌을 당시 불미스런 일로 떠난지 10년 만에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감독은 동북중-동북고-고려대를 거쳐 1989년 럭키금성(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도자는 1998년 현대 미포조선 돌고래축구단 수석코치부터 이어오고 있다.
2003년~2007년 대전시티즌 수석코치, 2009년~2012년까지는 FC서울 U-18 감독, 2013년 ~ 2015년에는 상주 상무 수석코치, 2015년부터는 경남FC 수석코치로 역임하며 다년간 풍부한 경험에서 축적된 현장정보, 축구지식, 노하우가 장점이다.
이 감독은 2007년 대전 수석코치로 역임할 때 최윤겸 감독과 함께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일부 팬들은 당시 사건을 문제 삼아 이 감독의 부임을 반대 입장을 보이고도 있다.
이 감독은 “10년 전 일로 당시 오해아닌 오해도 있었다”며 “제가 상주 상무에 있을 당시인 2년전부터 악수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큰 걱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일부 팬들과도 조만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10년만에 제2의 고향이자 친정팀같은 대전시티즌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며 “내년 시즌 챌린지 리그 우승을 위해 전진해 축구특별시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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