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전달 차단 특허출원 기술분야별 개념도(사진=특허청 제공) |
6년간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특허 87건
겨울철 기습 한파에 해마다 수도 계량기의 동파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특허로 출원되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0∼2015년 동안 수도계량기에 관한 동파방지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87건이다.
한파로 동파 사고가 늘었더 2010년과 2012년 이듬해인 2011년과 2013년에는 가장 많은 특허(23건)가 출원됐다.
분야별 출원 기술은 보온 기술이 전체의 64.4%(56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물의 응고나 팽창기술은 26.4%(23건), 물의 순환과 배출은 9.2%(8건)이었다.
열을 차단하는 보온 기술 중에는 케이스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케이스 재질이나 구조를 변경하는 기술이 36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했다.
물의 응고와 팽창 대응 기술에서는 에어백과 같은 탄성을 가진 부재를 내부에 설치해 계량기 안의 물이 얼때 팽창에 대응하도록 하는 기술 23건이 출원됐다.
외부 온도를 감지해 동파 위험이 있는 온도까지 내려가면 내장된 발열장치가 작동해 계량기의 동파를 막는 기술은 10건, 검침량을 표시하는 액정표시장치를 계량기 외부에 설치해 동파를 방지하는 기술도 10건이었다.
물의 순환 배출 기술 중에는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고 계량기 내부에서 물을 순환시키거나 외부로 물을 배출함으로써 동파를 방지하는 8건의 기술이 출원됐다.
임호순 특허청 정밀부품심사과장은 “특허 출원된 동파방지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해마다 반복되는 수도관 동파에 따른 불편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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