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개원 5주년을 기념해 ‘2016 IBS 연례회의’를 17일 대전 호텔 ICC에서 열었다. |
IBS 연례회의 개원 5주년 기념행사
세계 과학자들 기초과학에 대한 중요성 강조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브루스 보이틀러 미국 텍사스주립대 교수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아 자신의 연구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는 대덕특구에서 미래의 한국인 최초 노벨과학상 수상에 대한 희망적인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개원 5주년을 기념해 ‘2016 IBS 연례회의’를 17일 대전 호텔 ICC에서 열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초과학은 지식발현에 가장 중요한 장르이기 때문에 기초과학이 바로 서야 다른 분야의 학문도 바로 설 수 있다”면서 “오래되진 않았지만, 국내에서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꾸준히 투자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미방위 소속새누리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과학자들이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5년간 IBS의 성과를 높이 여기며, 개원 5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브루스 보이틀러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교수가 개회 기조연사로 나섰다.
브루스 교수는 ‘돌연변이 유전자의 실시간 추적’을 주제로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는 기조강연을 펼쳤다.
오후에는 ‘한국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IBS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기초과학 리더들의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좌장은 김두철 원장, 발제는 박범순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패널토론 참가자는 마츠모토 히로시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이사장ㆍ디트마 베스트베버 독일 막스플랑크(MPI) 분자의학연구소장ㆍ필립 코도네 프랑스 국립과학원(CNRS) 도쿄사무소장, 조지 사와츠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등 기초과학계 글로벌 리더다.
김두철 IBS 원장은 “한국 최초의 기초과학 종합 연구소 IBS는 이제 개원 5년차에 불과하나 우수한 연구성과로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그간의 행보를 되돌아보고 한국 기초과학의 미래 비전을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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