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접근 경보 시스템 개발, 운반장비 관제 감시 강화 등
코레일이 현장 선로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선로작업 근로자를 위한 특별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작업원들이 사용하는 장비 등에 고휘도 반사재와 LED경광등을 설치했으며, 협력업체 선로작업 근로자 모두에게 1.5km 밖에서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발광소재(EL패널)가 부착형 안전조끼를 지급했다.
또 열차가 작업현장에 접근 시 작업자와 기관사에게 사전 경고하는 ‘모바일 단말기’를 2017년 상반기까지 개발, 지급한다. 모바일 단말기와 연결된 GPS 위치추적 서버를 통해 기관사와 현장 작업자는 서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열차 접근 시 진동이나 경보음으로 사전에 경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선로 위를 다니는 200여대의 소형유지보수 장비가 관제시스템 상에 감지되도록 차륜 소재를 플라스틱 절연재에서 철재로 전량 교체했고, 고휘도 반사재를 부착해 시인성도 높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작업자의 안전 불감증 해소와 경각심 고취를 위한 특별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안전규정 위반 시 협력업체에 패널티를 부여하는 제도신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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