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 내부 갑질 등 내부 문제 고쳐야”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안전과 내부 조직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진행한 대전도시철도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다.
새누리당 최선희 의원(비례)은 이 자리에서 “올해 도시철도공사는 인사비리, 역장의 갑질 등 내부가 곪아 터진 상태인데 어떻게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대전도시철도공사 내부 청렴도는 2013년 23위, 2014년 33위, 지난해 28위 등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내부청렴도가 떨어지는 것만 봐도 도시철도공사 내부 여러 사건은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도시철도 상황은 대형사고의 분기점에 직면했다”며 “노사가 혼연일체로 업무에 만전을 기해야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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