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홍북면) ‘읍’ 승격 추진…도시 발전 및 위상 강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신도시(홍북면) ‘읍’ 승격 추진…도시 발전 및 위상 강화

  • 승인 2016-11-16 14:55
  • 신문게재 2016-11-16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홍성군 ‘시’ 승격 발판 의미도
도시 발전 따라 주민 관심도 ↑, 홍북면, 주민 대표와 상견례


▲ 홍북면이 16일 내포신도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및 노인회장, 관리소장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 홍북면이 16일 내포신도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및 노인회장, 관리소장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내포신도시가 들어선 홍북면이 ‘읍’ 승격을 추진, 위상 및 행정력 강화가 기대된다.

읍 승격은 홍성군의 ‘시’승격 발판도 우선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시 승격 요인은 인구 2만 이상 읍 2개 등이다.

신도시가 서서히 발전하면서 주민들의 정주여건 마련 등 행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홍북면은 16일 주민복합지원센터(홍북면 내포출장소)에서 내포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대표와의 간담회를 열고 읍 승격 추진 및 행정구역 조정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석환 군수와 이병국 군의원, 이환식 면장, 아파트 노인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면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면 인구는 2만 3259명(8866세대)이다. 순수 내포신도시 인구는 1만 9170명(6975세대)이다. 아파트별로는 롯데 2436명, 효성 2338명, LH 3921명, 경남 2035명, 모아 2215명, 상록 252명, 극동 2281명, 중흥 3100명 등이다.

인구 2만 이상이라는 읍 승격 요건을 충족하자 군은 최근 홍북면의 승격을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가 면민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완료 후 군은 내년 1월 2일께 도에 승격을 신청하고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신청한다.

읍 승격이 되면 행정조직이 확대돼 대민 서비스 향상과 투자여건 확대 등 긍정효과가 있다. 다만 고교 수업료 10만 원 인상 등은 단점이다.

군은 인구 증가에 따른 홍북면 행정구역 조정을 마무리 짓고 조례 일부개정도 추진 중이다. 내포신도시의 경우 2개 리에서 11개 리로 구역이 늘어난다. 최근까지 신도시는 이장 2명이 1만 9170명에 대한 행정업무를 전담, 면사무소 못지않은 과부하가 걸린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각종 정주 여건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

집단에너지 시설의 연료 종류와 건설 상황, 읍청사 신축, 기업유치, 축산 악취, 내포신도시 단독 시 승격에 대한 가능성과 전망, 학교 부족, 시급한 대학병원 유치 문제 등이다.

집단에너지 문제에 대해 이병국 군의원은 “원주민들은 모두 쓰레기를 태우는 고형연료 사용을 싫어하고 일부 신도시 아파트 주민들은 좋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오는 25일 이장협의회에서 업체 측의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군 환경과 측은 근본적으로 고형연료 사용을 반대하고 LNG 100% 사용을 희망했다.

축산 악취와 관련해선 조례 개정으로 내년부터 내포신도시 인접 7개 마을의 축사 신축을 금지한다. 신도시와 가깝고 냄새 많이 나는 축사부터 서서히 이전 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다만 전체 이전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당장은 냄새저감제를 투입하고 저감장치를 설치한다.

읍청사는 신축 보다는 일단 기존 면사무소 증축에 무게를 뒀다. 아파트 대표들은 신축 시 신도시 내 건립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부 주민은 홍성과 연계한 시 승격이 아닌 내포신도시 단독 시 승격도 검토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흥아파트 측은 초등학교 신설 문제를 건의 했다. 대학병원 유치 문제도 주민들의 최우선 건의사항 이었다.

한편 김 군수는 홍성읍 인구가 6000명 상당 내포신도시로 전출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예산을 집중 투입해 읍 인구 늘리기 정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읍 인구는 내포신도시 출범 전 항상 4만 5000명 안팎을 오갔지만 최근엔 감소세가 이어져 3만 9000명 수준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