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작품 01 |
이번에 펼쳐질 김민우 작가의 <도시, 그 너머 이야기>는 ‘도시 한편에서 시들어가는 것들을 바라보는 눈’으로부터 출발한다. 작가는 후미진 골목길, 멈춰 선 도시 어느 구석에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작은 삶의 흔적에 렌즈를 들이민다.
김민우 작가는 “카페와 밥집들이 도시를 점령하는 와중에 도시 골목길이 변해가는 과정을 묵묵히 기록해 나가고 있다. 종종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시든 풀꽃처럼 폐기되어 도시 밖으로 밀려나거나 주저앉게 되는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매번 그들이 그 자리에서 흙이 되어 스러지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는 작가는 그 상상이 현실로 다가올까 두렵다고 이야기한다.
작가는 “세상은 화려한 것에만 시선을 준다. 그 뒤에 가려진 것들에 대한 무관심이 무섭다. 나의 렌즈만이라도 도처에 파편처럼 흩어져있는 도시 속 삶의 흔적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그것들을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담미디어에서 기획한 ‘떴다방사진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김민우 작가의 작품 해설을 통해 관객들과 사진 수다를 떠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토담미디어는 굳이 전문가가 아니어도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사진과 대중의 호흡이 섞여 경계 없는 자연스런 생각들이 서로 넘나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떴다방사진전은 19일(토)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참가비는 없다.
작가 김민우 소개
-디비닥시스템즈코리아(주) 기술부 부장
-2015년 ‘일상과 이상의 거리’, 공간291(공동전시)
-2016년 ‘예술로 무한상상’, 서울 시민청(연합전시)
언론연락처:토담미디어 기획실 홍순창 실장 02-227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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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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