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는 학생의 적극적 참여를 TEAM은 생각이 자라는 수업(Think), 북돋음이 있는 수업(Encourage), 질문이 가득한 수업(Ask), 스스로 학습하는 수업(More)으로서 수업의 지향점을 의미한다.
느리울초는 더 나아가 두(Do)명 이상의 학습자로 팀(team)을 구성해 집단사고를 통해 문제해결력 및 사회성을 신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생태 숲, 연못, 작은 텃밭은 살아있는 교실=느리울초는 'Do-TEAM 수업'을 위해 학교 실내·외 환경을 정비했다. 심미적이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인성교육중심 수업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생태 숲, 연못, 작은 텃밭을 구성해 살아있는 수업의 자료로서 가치를 높였다.
학생들은 생태 숲을 거닐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연못의 작은 생물을 관찰하고, 직접 땀흘리며 가꾼 텃밭에서 수박을 수확하는 등 교실 밖, 살아있는 또 다른 교실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은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학습 공동체 Do-TEAM 수업 만지작(滿知作) 협의회 구성, 학년별 학습공동체를 조직해 함께 수업을 개발하고 실천했다.
교사들은 공동의 과정안을 작성하고 수업을 공개했으며, 수업 성찰 및 아이디어 공유에 초점을 두고 활동했다. 그 결과, 선·후배 교사 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고, 경직된 학교 분위기가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토의·토론학습, 협동학습, 거꾸로 학습, 프로젝트 학습=느리울초는 Do-TEAM 수업을 위해 토의ㆍ토론학습, 협동학습, 거꾸로학습, 프로젝트 학습 전략을 활용했다.
교사들은 짝→모둠→전체 순으로 활동 조직을 확대하며 토의·토론 학습이 이루어지게 했으며, 친숙한 것에서 학문적인 것까지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사고력이 신장되도록 했다.
또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팀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긍정적 피드백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협동학습을 실천해 친구의 단점·약점보다는 장점·강점에 주목하게 함으로써 긍정적이고 허용적인 학습 분위기를 형성했다.
수업 시간 내 학생들의 충분한 활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예체능 교과를 중심으로 거꾸로 학습도 진행됐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직접 구안한 게임을 온라인 커뮤니티 토의를 통해 수정·보완하고, 실제로 활동해 보는 체육 수업을 통해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고 직접 수행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미션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초청 나눔 바자회, 굿네이버스 연계 해외 빈곤아동돕기 등 실천적 인성교육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계획·운영했다.
느리울초는 이러한 Do-TEAM 수업의 확산 및 일반화를 위해 수업 및 놀이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QR코드의 형태로 보급함과 동시에 Do-TEAM 교수·학습 과정안을 CD로 제작·배포해 수업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자기성장수업 실천전략 활용 수업/놀이=대전교육청은 자기성장수업의 5대 실천전략을 안내하고, 수업 속에서 이를 실천함으로써 교실문화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느리울초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이름 불러주기, 높임말 사용하기, 칭찬과 격려하기, 긍정언어 사용하기, 서로 묻고 답하기'의 5대 실천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작은 변화를 포착해 특별하게 불러주는 이름 불러주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담긴 높임말 사용하기, 구체적인 모습을 적시에 발견해 실천하는 칭찬과 격려하기,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긍정언어 사용하기, 소통과 경청을 통한 서로 묻고 답하기의 전략을 활용해 보다 활기차고 긍정적인 수업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다양한 학생 참여형 협력학습과 짝·모둠·학급 활동, 교사 및 친구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책임감, 소속감, 스스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자기 자신에 대해 갖게 되는 유능감, 소속감, 가치감은 학생의 높은 자존감 형성에 영향을 줬으며, 학생들은 학교를 배움의 즐거움이 살아있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느끼게 됐다.
학생의 자존감을 신장시키는 자기성장수업을 통해 학교가 '행복 교육'을 실현하는 장으로 변화한 것이다.
조일문 교장은 “Do-TEAM 수업으로 학생들은 사고력과 집단지성을 활용한 문제해결력이 신장되고 타인과 함께 협업하는 사회성을 갖추게 됐다”며 “학생들이 이와 같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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