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청사에서 15일 준공기념식 열고 본격적인 업무 돌입
“그 동안 동구 지역을 담당하면서 대덕구에 위치해 불편함을 겪어 왔는데, 동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어 감개무량 합니다.”
대전 동부경찰서 신축청사 준공 기념식이 열린 15일 행사에 참석한 한 경찰관의 말이다.
동부경찰서가 대덕구 법동시대를 접고 동구 인동시대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신축청사 준공기념식을 개최하면서다.
기념식에는 권선택 시장, 이장우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등 내빈들과 함께 했으며 지방청장, 부장, 경무ㆍ홍보 과장, 각 서장 등 경찰관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기념식은 5층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개식선언과 함께 국민의례가 이어졌고 동부서 신축청사의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지난 26년간 동부경찰서는 대전의 관문인 동구 지역 치안을 담당해 왔지만, 위치 상 대덕구 법동에 위치했다.
동구지역 주민들이 관할 경찰서인 동부경찰서에 방문하려면 먼 거리를 이동해 대덕구로 찾아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동구 지역의 부지에 연면적 1만 946㎡의 지상 5층, 지하 1층의 규모의 동부경찰의 신축청사가 탄생하게 됐다.
경과보고에 이어 신축청사 유공자 포상식과 내빈 축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박종민 동부경찰서장은 “이 청사는 운전면허증 갱신과 재발급, 총포·화약 허가 등 각종 민원 업무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기존의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에서 벗어난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갖추고 있고 지하 1층과 지상에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예전 청사에서는 2층에 위치하고 있던 전산실을 1층 민원실 내로 이전 설치해 취업에 필요한 범죄경력확인서 발급 등을 위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며 “또 유치장은 전국 최초 ‘인권친화적 유치장’ 모델로 샤워실, 상담치료실, 운동실 등 인권보호를 위한 각종 시설을 갖춰 어둡고 밀폐된 공간 이미지로부터 과감히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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