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 동지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형부다.
김 전 총리는 14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해도 하야는 죽어도 안 할 것”이라며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것이며 고집부리면 누구도 손댈 수가 없다”고 박 대통령이 잔여 임기를 모두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광옥 비서실장 임명과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에 대해서는 “고르다 고르다 야당 사람 옆에 데려다 놓고…,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의 ‘불통’에 대해선 “육영수 여사,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고 지적했다.
바른 말해 줄 사람은 김 전 총리밖에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내 말 듣지도 않고 저희 아버지 어머니 말도 안 들었어. 최태민이란 반 미친놈과 친해서 자기 방에 들어가면 밖에 나오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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