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차 사업 대상자 12곳 선정, 6개월 간 4~5억원 홍보효과 예상
“그동안 광고를 제작하고 싶어도 비용 문제로 엄두를 못냈다. 영세 사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대전시의 홍보매체 이용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재능기부의 형태이나, 지역 대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제작, 선보이는 기회인 동시에 시 홍보매체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영세업자들에겐 인지도 제고 및 사업을 알릴 수 있는 이유 때문이다.
시는 최근 홍보매체 이용대상으로 도마큰시장과 마당극패 우금치, 피플카쉐어링 등 6개 분야 12개 법인 및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한밭대 시각디자인과와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학생들의 기능재부로 홍보물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가 보유한 와이드 홍보판과 전광판, 도시철도역사 광고판 등 70곳에서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브랜드 및 사업을 홍보할 기회를 얻는다.
업체별로 4~5억원의 광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에는 한밭대에서 1차 디자인 기획 회의를 열어 각 업체들의 기본정보 공유와 디자인 방향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초기만 하더라도 개능기부 참여인력 부족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뜻있는 사업에 흔쾌히 참여해 주신 교수님과 학생들이 있었기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홍보매체 시민이용의 재능기부는 자발적 시민참여로 지역에 공유 네트워크 활성화 및 사회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새로운 민관학 협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1차 홍보매체 이용 사업 대상으로 태평시장과 유천시장 등 16곳을 선정해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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