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문화연구소 ‘대전지역 항일독립운동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문화연구소 ‘대전지역 항일독립운동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

  • 승인 2016-11-13 12:19
  • 신문게재 2016-11-13 2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소장 김방룡)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해 11일 인문대학 문원강당에서 ‘대전지역 항일독립운동 재조명’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전은 최초의 을미의병인 유성의병을 비롯해 한말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고, 순국투쟁을 이어간 지역이다.

또 인동과 유성시장 등지에서의 3ㆍ1운동, 대전중학교의 학생운동, 군시제사대전공장에서의 노동운동 등 항일투쟁이 활발히 전개되었던 지역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재학파의 사상과 민족운동(김상기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 대전인의 해외독립운동(박민영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말 대전지역 계몽운동의 성격과 특징(이계형 국민대 특임교수), 1920~30년대 대전지역 민족운동 전개양상 연구(김형국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라는 세부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김상기 교수는 연재학파 유교지식인들의 민족운동을 밝히고, 항일투쟁을 가능하게 한 정신적 원동력을 규명했다. 연재학파 제2세대에 대한 연구는 아직은 개략적인 정도만 파악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상기 교수는 송병선과 송병순의 사상적 특성과 민족운동, 이들 문인들의 현실인식과 사상적 특성, 민족운동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민영 연구위원은 독립운동 전 기간에 걸쳐 대전 출신으로 국외에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한 인물들을 지역별로 모아 그들의 약력을 정리했고, 이를 통해 대전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국외 독립운동의 개략적 실상을 파악하고 한국독립운동에 대전인의 기여도를 규명했다.

이계형 교수는 대전지역의 계몽운동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말 대전지역 계몽운동의 성격과 특징을 살피고, 앞으로의 활발한 연구의 기초 제공과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김형국 연구관은 대전지역의 민족운동에 대한 연구가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의 흐름과 시기별 운동의 변화 양상과 특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음을 주목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1920~1930년대 전반기까지 대전지역 민족운동의 흐름을 재구성하고 운동 주체들을 중심으로 1920년대와 1930년대를 문화운동기 사회운동기로 구분하고 그 전개양상과 그 의미를 살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