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5개 제품 시험평가
마루바닥과 카펫 청소 대체로 ‘우수’
최근 로봇청소기가 출시되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에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5종의 제품에 대해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일부 제품이 일정 높이의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일정 높낮이차를 인시하지 못해 추락했다.
5개 제품 모두 마루바닥과 카펫 청소성능은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율주행성능도 우수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문턱 넘김에서 4개의 제품은 통과했으나 필립스코리아 제품은 통과하지 못했다. 추락방지는 청소 중 5cm 높낮이차가 있는 공간에서 추락여부를 확인한 결과 나린알앤디 제품이 높낮이차를 인식하지 못해 추락했다.
청소가 완료되거나 배터리가 일정 수준이하로 방전되면 충전기로 자동복귀하는 성능은 전 제품 100% 복귀했다.
제품별로 충전시간도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 제품이 2시간8분으로 가장 짧고 나린알앤디 제품은 4시간18분으로 가장 길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자동복귀성능 시험 중 급격하게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필립스코리아 제품에 대해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해당업체는 시정조치를 받은 제품은 단종했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환불하겠다고 알려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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