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정상화 취지로 혁신학교에 소담고 첫 지정
세종교육청은 내년도 신설되는 소담초와 (가칭)소담고 2곳을 신규 세종혁신학교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혁신학교 지정은 신설학교와 기존 학교를 대상으로 투트랙의 선정과정을 거쳐 공모한 것으로 이중 소담고는 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특히, 내년 개교를 앞둔 소담고 학습공동체팀은 2년간의 연구회 활동을 통해 혁신학교의 운영 철학 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신설학교 대상 학습공동체 공모에 선정됐다.
교육청은 현재 혁신학교 교원과 학부모 위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혁신학교 구현 가능성과 운영 여건, 학교 구성원의 추진 의지 등을 중심으로 혁신학교를 선정하고 있다.
이로써 세종혁신학교는 지난해 지정된 미르·온빛·연동·연서초, 도담중 5개교와 올해 두루유, 수왕초, 조치원여중 3개교, 이번 2개교가 추가돼 10개교가 운영된다.
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두 학교에 대해 합동 연수와 교육과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을 돕기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방안 등을 지원한다.
유인식 학교혁신과장은 “소담고는 고교체제 개편과 향후 설립될 캠퍼스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수립하는데 중간 모델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학교는 소담 학구의 종적 혁신학교로서 서로 교류의 통해 학교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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