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이 말하고,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또 국회에서 법률ㆍ예산안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책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통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11ㆍ3일 부동산대책 이후 강남4구 아파트가격이 35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대책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는 가습기 살균제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조속히 발표하고, 지난 6월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동절기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황 총리는 지난 5일 촛불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된 점을 평가하고, 오는 12일 예정된 광화문 광장에서의 대규모 집회에서도 참가자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총리는 “국정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직자가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직자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장관들께서 챙기고 격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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