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당국에 따르면 이날 박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오전 10시부터 10여분간 전화통화를 통해 “미국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굳건하고 강력한 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흔들리지 않고 한국과 미국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고 한미동맹 기반의 양국관계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날 트럼프 당선인 앞으로 “한미 동맹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간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요지의 축전을 발송한 바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자의 대선 승리에 대한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경험과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제45대 미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트럼프 후보 당선을 계기로 미국의 차기 행정부와도 한미동맹 관계의 가일층 심화ㆍ발전을 통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ㆍ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김재수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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