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달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4.2% 감소했으며,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0%, 13.1%씩 줄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생산은 파업 및 태풍으로 인한 생산차질,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4.2% 감소한 34만7470대로 기록됐다.
내수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 등의 생산차질에 의한 출고지연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10.0% 감소한 14만8078대가 판매됐을 뿐이다.
다만, 수입차는 신차출시,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전월대비 27.3%씩 증가해 2만3616대의 판매기록을 보였으며 점유율은 15.9%에 달했다.
수출에서는 파업 등의 생산차질 여파로 EU,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대수기준 13.1% 감소한 21만6931대, 금액기준 11.8% 감소한 33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지역별 수출금액은 북미 13억1300만달러(11.8% 감소), EU(5억100만달러, 3.2% 상승), 중동(6억2400만달러, 33.4% 감소), 중남미(2억6800만달러, 12.1% 감소), 오세아니아(2억600만달러, 12.4% 상승), 아시아 1억9500만달러, 32.9% 감소), 아프리카(1억2300만달러, 29.7% 감소) 등이다.
반면, 국내업체의 해외공장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해외공장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한 42만2214대를 기록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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