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 민간투자사업
철회 환영, 권선택 대전시장 결단에 감사
대전지역 야3당이 대전시의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민간투자 사업’ 철회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10일 성명을 통해 “대전시의 상수도 민간투자사업 철회를 환영하며, 권선택 대전시장의 이러한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 제안했던 ‘각계각층의 대전시민이 참여하는 상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논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시당도 상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론의 장에 참여해 대전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대전시당도 대전시의 상수도 사업 철회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어 “권선택 대전시장의 결단을 환영하고 권 시장의 사업 철회 결정에는 깊은 고민이 담겼을 것”이라며 “상수도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여러 방법을 다시 한 번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에 좋은 물을 공급하는 것은 시의 큰 책무이고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다”며 “대전시민의 건강을 위한 대전 고도정수처리시설 개선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 간 최선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대전시당도 논평에서 “이제라도 권선택 대전시장이 ‘수돗물 민영화 철회’라는 결정을 내리고 재정사업으로 고도정수 처리 시설 도입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힌 점은 너무도 다행스럽다”며 대전시의 상수도 사업 철회를 환영했다.
다만 시당은 “시의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인해 그렇게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이 오히려 늦어졌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시정의 원칙과 정책 결정 시스템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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