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글 쓰는 분들을 위해 순수한 고유어를 모았습니다.
⟶독자들께서 이것만은 꼭 아셔야 합니다.
‣‘~네’와 ‘~내’의 쓰임에 대하여
‘~네’가 맞고 ‘~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유) 상태와 동작을 나타내는 말 뒤에 사용되는 종결어미는 ‘~네’ 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비가 내리네. 밥을 먹네. 옷을 입네. 공부를 하네. 서울로 떠났네. 중도일보에 기사가 났네. 꼬까비 풍습이라네요, 댓글을 열심히 다네요. 댓글을 전혀 안 다네요 등.
1.버시 : 지아비. 남편. `가시버시`는 부부의 옛말.
2.노해 : 바닷가에 퍼진 들판.(막아서 간척지로 활용할 수 있는 땅)
3.한겻 : 하루의 4분의 1인 시간.
예) 늦게 퇴근한 그는 한겻이 지나서야 겨우 눈을 떴다.
4.한둔: 한데서 밤을 지샘. [비]야숙ㆍ한뎃잠.
예) 모든 신하들은 풀덤불 속에서 한둔을 하는데….<박종화, 임진왜란>
5,한사리: 음력 매달 보름과 그믐날에 조수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때. (준)사리.
6.동살 : 새벽에 동이 터서 훤하게 비치는 햇살.
7.꼬까삐 : `진달래 꽃 필 때 남도 산촌 처녀 총각들의 꽃나들이`를 일컫는 말.
김연숙의 “꼬까비” 노랫말처럼 시집 장가 못가고 죽은 처녀 총각이나 머슴 또는 객사한 소금장수 등의 돌볼 이 없는 무덤에 진달래를 바침으로써 이들 혼령의 해코지를 막고자 하는 풍습이라네요. 말하자면 꽃으로 그 한을 갚는다 하여 `꽃갚이`가 `꼬까삐`가 된 것이라 합니다.
8.반물 : 검은 빛을 띤 짙은 남빛.
예) 종진씨는 반물 치마에 분홍색 저고리를 입고 사회를 보았다.
10,해미 : 바다 위에 낀 아주 짙은 안개.
예) 실치로 유명한 장고항 포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해미가 껴서 부둣가 앞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11,꼬꼬지 : 아주 오랜 옛날.
예) 옛날 옛날 아주 꼬꼬지 옛날 이 땅별이 홀랑 뒤집혀 땅에서 불길이 솟던 화산이 꺼지고 해가 저만치 물러가고 그리하여 온 널판에 갑자기 겨울이 닥쳤더랬다.(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12, 모꼬지: 놀이, 잔치와 같은 일로 여러 사람이 모임.
예) 우리 새내기 신입사원들은 이번 주에 새내기 모꼬지를 가기로 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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