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소집, 16일 오후 2시 시험장학교
대전ㆍ세종ㆍ충남교육청이 오는 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8일 대전ㆍ세종ㆍ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35개 시험장학교 725개 시험실에서 1만9679명(특별관리대상자 32명 포함), 세종은 6개 시험장학교에서 1771명, 충남은 47개 시험장학교에서 1만8743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6일 오전 10시 응시원서를 접수한 학교(검정고시 합격자, 타 시ㆍ도 출신 고교생 등은 시교육청)에서 수험표를 교부받고,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수험생 예비소집 교육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1교시 선택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생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와 본인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친 후, 미선택자는 대기실로 이동한다.
1교시는 오전 8시40분에 시작되며, 4교시 탐구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4시3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40분에 시험을 마치게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난해까지는 탐구영역에서 1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제1선택과목이 진행되는 동안 가져온 학습 자료를 보면서 자습을 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한국사가 4교시에 포함돼 탐구영역과 함께 시행되기 때문에 4교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일절 자습을 할 수 없다.
또 수준별 수능은 폐지되었지만, 수학영역이 가/나형으로 시행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유형과 문형(홀짝)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도 올해는 지진에 대한 수험생, 학부모의 불안을 경감하고, 수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 TF를 운영하기로 하고, 수능시험 당일 지진(여진) 발생 시의 행동요령을 마련했다.
수능시험 채점 결과는 12월 7일 발표되며, 재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졸업생이나 기타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처에서 성적표를 직접 수령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대전교육청 유명익 중등교육과장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험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험장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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