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부터 김광현(SK), 최형우(삼성), 양현종(KIA) 선수 = 연합뉴스 사진 |
한국프로야구 FA시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17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FA 자격 선수는 이현승, 김재호, 이원석(이상 두산), 용덕한, 이호준, 조영훈(이상 NC), 봉중근, 우규민, 정성훈(이상 LG), 양현종, 나지완(이상 KIA), 김광현, 김승회(이상 SK), 황재균, 이우민(이상 롯데), 차우찬, 최형우(이상 삼성), 이진영(kt) 등 총 18명이다.
첫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4명이며, 재자격 선수는 3명(이호준, 정성훈, 이진영)이며 이미 FA자격을 취득했지만,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명(이원석)이다.
신구 FA 선수 중 이현승, 용덕한, 조영훈, 나지완, 김승회 등 5명은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로 8시즌 만에 FA자격을 얻게 됐다.
이날 공시된 FA자격 선수는 9일까지 KBO에 권리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권리행사를 한 선수들을 10일 FA 승인 선수로 공시하며, 다음날인 11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번 FA자격을 얻는 선수 중에는 대어급이 상당수 포함됐다. 국가대표 좌완 투수 김광현과 양현종, 차우찬과 최정상급 타자로 우뚝 선 최형우 등이 시장에 나온다. 영입금액 100억을 누가 돌파할지 관심사다.
한편, 최근 3년간 FA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해 온 한화 이글스는 이번 FA시장에서 조용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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