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 R&D 테스트 베드 선정
대전시민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이 대폭 강화된다.
대전시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활용한 시민안전 분야 5대 연계서비스를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안전 5대 연계서비스는 화재나 재난재해, 납치 및 강도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 전역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의 영상을 소방당국과 경찰, 재난상황실에 제공해 인명구조 및 피해자 최소화 등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119긴급출동지원 서비스는 화재·구급·구급 상황 때 시와 소방관들에게 유시티센터의 CCTV 영상 및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 상태다.
112긴급영상지원 서비스는 납치와 강도, 폭행 등 긴박한 사건 신고를 접수받은 112상황실에서 신속한 현장 상황 파악 및 조치가 가능하도록 폐쇄회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112 긴급출동지원 서비스의 경우는 사건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에게 현장 사진이나 범인 도주경로 정보 등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 나선 경찰관에게 신속한 범인 검거와 사건 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서비스는 재난상황실에 실시간 현장 영상을 전해줘 상황 파악과 상황 전파가 이뤄져 피해복구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동과 독거여성 등을 위한 사회적약자 지원서비스도 추진된다. 이동통신사의 안심서비스와 연계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통신사로부터 유시티센터가 위치 정보를 제공받아 실시간 CCTV 영상 등의 정보로 경찰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이는 시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R&D 사업 테스트 베드(실험 무대) 도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며, 전액 국비로 집행된다.
시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시 전역의 방범 및 교통용 폐쇄회로 TV를 통합 운영하고 있어 타 도시에 견줘 관계 기관 간 연계서비스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여건을 지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활용, 시민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많은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민이 안전한 도시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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