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국정 혼란으로 나라가 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총체적 위기라고 생각된다”면서 “이럴 때 공직자는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써 기강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혼란이 지역사회에 파급되지 않게 시정의 고삐를 늦추면 안 된다”며 “이달과 다음 달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역설했다.
권 시장은 특히 내년 국비 확보 사업 가운데 중앙정부와 연계된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한 기민한 대처를 당부했다.
또 “지금은 내년 국비확보 여부가 결정되는 때로, 정부와 연계된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대전의료원 건립,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각별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지난주 시교육청과 합의한 내년 학교급식 운영계획에 대한 의미를 부각했다.
권 시장은 “시교육청과의 원만한 협조로 기관 간 분담비율 조정과 중학교 무상급식 시작 등이 큰 틀에서 타결됐다”면서 “시나 자치구에 다소 재정 부담이 있지만, 이는 청소년의 미래에 투자하는 생산적 복지라 생각하고 어려움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학교급식시스템이 보다 잘 가동돼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양질의 급식을 제공토록 기관 간 (유기적인) 협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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