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국내외 유명 미술가들의 미술작품은 물론 아트상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전국제아트쇼’가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전국제아트쇼는 국가 간의 문화 소통과 이를 통해 대전 미술시장의 자생적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인원과 그림 판매의 외형적인 규모만이 아니라 실제로 대전국제아트쇼가 대전 미술계 혹은 대한민국 미술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7일 제4회 국제 아트쇼를 앞두고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대전국제아트쇼 대회장이자 한국미술협회 대전지회장인 이영우 지회장을 만났다.
이 지회장은 올해 국제 아트쇼에 대해 “대전 미술과 해외미술의 교류와 만남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전세계 21개국에서 참여해 다양한 미적 체험을 할 수 있는 국제 박람회”라며 “관객의 감상과 소통을 통해 작품판매의 가능성으 확인하며 다양한 국가의 작품으로 동시대 현대미술의 작품경향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아트쇼에서는 총 180개 부스에 전국 작가들과 함께 특별 부스로 연예인 작가인 배우 구혜선 작가가 참여하며, 외국 20여개국에서 30여명의 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기에 대전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독일 드레스덴 5명의 작가도 참여한다.
이 지회장은 “특별한 행사로는 고가의 작품을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초보컬렉터들에게 가격을 낮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작가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새로운 한국미술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욱이 이번 아트쇼는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작가’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큰 의미가 있다.
그는 “대부분의 아트페어가 화랑중심으로 이루어진 탓에 작품의 절반도 안되는 금액을 화랑에 줘야하는 점 등 이런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작가중심의 아트페어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대전미술시장이 한국미술시장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작가중심 아트페어는 유일하게 대전에 있다”며 “관객들이 질적으로 좋은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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